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튀르키예에서 러시아 측과 3차 휴전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과 3차 휴전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튀르키예에서 만날 것이며 포로 교환, 남치된 어린이 송환, 정상회담 준비 등을 논의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내일 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차례 협상을 진행한 양측은 대규모 포로 교환과 전사자 유해 송환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휴전이나 종전에 대해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러시아가 50일 내로 휴전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교역하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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