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광저우항에 대형 컨테이너들이 집하돼 있다. ⓒ AP/연합뉴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춘제(설날) 연휴 효과 덕분에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2월 CPI가 작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8%)를 웃돌고 2023년 1월(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우려 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중국의 CPI는 지난해 10월(0.2%) 상승 전환한 뒤 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로이터는 춘제 연휴 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춘제 연휴는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8일 동안 이어졌으나 올해는 2월 중순 9일간 이어졌다. 특히 서비스 물가가 1.6%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이 29.1%, 교통수단이 19.8%, 여행사 수수료가 12.5%를 기록해 여행 관련 상품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통계국은 “국제 지정학적 갈등이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국내 휘발유가격이 3.1% 상승했고 비철금속과 국제 가격 상승이 관련 산업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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