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선박관리 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 ‘신아해운’ 최우수상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7.29 08:26  수정 2025.07.29 08:26

여객선 운항 데이터 체계화

여객선 정비 계획·예산 수립 활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우리선박 관리 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신아해운 관계자들이 최우수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이하 MTIS) ‘우리선박(선사)관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MTIS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8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선박(선사)관리’는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안전 등급 등 안전관리 정보와 과거 운항 정보까지 간편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3년 11월 도입한 이후 어업인과 여객선사 등 현장 종사자들 사이에서 자율적인 선박 안전관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KOMSA측 설명이다.


MTIS 우리선박 관리는 현재까지 약 1만3000여 명의 선박 종사자가 서비스에 가입했다. 공단 관리 선박(어선 포함)의 약 28.7%에 해당하는 2만여 척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선박소유자, 선사, 정부·공공기관이 실제 현장에서 MTIS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OMSA는 시사·작품·전달·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MTIS의 다양한 기능을 실질적인 선박 안전 및 운항 관리에 접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전남 여수 (주)신아해운이 수상했다. 신아해운은 우리 선박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그간 전산화되지 않았던 여객선 운항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객선 정비 계획과 예산 수립에 활용했다.


또한 ‘실시간 선박위치보기’ 기능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육상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내부 직원 교육에도 해당 자료를 적극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에는 (주)부산도선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남본부 목포지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산도선은 기존 수기로 관리하던 선박 정보를 검사 일정, 운항 정보, 위치 확인까지 MTIS로 통합 관리해 행정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KCA는 MTIS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무선국 허가사항과 우리선박관리 서비스의 선박 전주기 이력에 기재된 사항을 비교하고, 다른 사항이 있는 경우 사전에 허가 변경 내용을 안내한 이후 검사를 집행함으로써 무선국 검사 불합격률을 낮췄다.


장려상에는 ▲선박 항적 데이터를 활용해 분쟁을 해결한 사례 ▲검사 일정 알림과 전자증서 발급 기능을 활용한 사례 ▲국립공원공단(KNPS)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해양환경공단(KOEM)에서 선박 안전관리, 검사정보 검증 등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한 사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MTIS가 단순한 정보 조회 시스템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선제적, 자율적 안전관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MTIS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안전관리 체계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OMSA는 오는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MTIS를 활용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국민 우수사례 공모전’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등으로 해양 안전, 교통편의 향상에 활용한 사례를 모집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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