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 19위, 다섯 계단 ‘점프’
법정관리 신청한 신동아·삼부토건 순위 하락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 시공능력평가 10위 밖에 있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순위 변동이 감지된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전체 건설업체 8만7131개사 중 평가 신청을 한 7만3657개사에 대한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10위권 밖에선 한화(4조9720억원)와 호반건설(3조9209억원), DL건설(3조549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3931억원) 순으로 각각 11~1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계룡거설산업(2조9753억원), 서희건설(2조8774억원)이 순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각각 두 계단 오른 성과를 냈다.
반면 제일건설(2조6948억원)은 지난해 대비 두 계단 내려간 17위에 머물렀다.
특히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2조3296억원)을 비롯해 KCC건설(2조3174억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5계단 오른 19, 20위를 기록하며 시평 20위권 내로 이름을 올렸다.
우미건설도 같은 기간 순위가 6위 오른 21위를 기록했고, 대방건설(23위→22위), 쌍용건설(26위→23위), 두산건설(32위→25위), 한신공영(28위→26위) 등의 순위 변동이 감지됐다.
특히 지난해 39위였던 효성중공업은 올해 27위까지 순위가 크게 올랐다.
30위권 밖에선 삼성E&A가 지난해 평가 대비 10계단 오른 34위에 안착했으나, 중흥토건은 같은 기간 26계단 내려간 4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 건설도 지난해 58위에서 68위로, 삼부토건도 71위에서 7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100위권 안에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인 곳은 76위의 미래도건설로 조사됐다. 지난해 100위권 밖이던 미래도건설은 올해 172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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