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美 허드슨연구소 찾아 '한미동맹 발전' 역할 당부

김은지 맹찬호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01 10:44  수정 2025.08.01 10:45

"새 정부, 실용적 대처 글로벌 책임 강국 만들고자"

"근간인 한미·한미일 동맹 협력 지속 강화시킬 것"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 오후 허드슨연구소 존 월터스(John Walters)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외교부 제공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허드슨연구소 존 월터스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외교정책 설명과 함께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31일 오후 열린 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실용주의 기조 하에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특히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동맹에 대한 기여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워싱턴 DC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가 한미동맹을 지속 지지하며 동맹 발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월터스 회장은 양국이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조선, AI(인공지능), 에너지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다대(많고 크다)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허드슨연구소도 동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발굴 등 협력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터스 회장은 조 장관의 방미를 환영하면서, 미 조야에서는 한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또 급변하는 외교 안보 환경 속에서 한미동맹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허드슨연구소도 미 조야에 한미동맹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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