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예고한 임성재, 윈덤 챔피언십 7위로 출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8.01 10:42  수정 2025.08.01 10:42

임성재. ⓒ AP=뉴시스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임성재(27, CJ)가 정규 투어 최종전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진행 중인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서 6언더파 64타로 선두 조엘 데이먼(-9, 미국)에 3타 뒤진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 6월초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지난 두 달간 7개 대회에 참가해 4번이나 컷 탈락했고 50위 이내 진입이 단 한 번도 없었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상위 선수들만 참가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벤트에 돌입한다.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하고,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상위 50위,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은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30위인 임성재가 투어 챔피언십까지 뛰려면 이번 대회서 상위 성적을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다.


임성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최근 몇 개월간 5타 이상 줄여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 6타를 줄이며 예전 감이 좋을 때 모습이 보였다.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는데 중요한 시기에 감을 끌어올려서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이번 주 잘해서 포인트를 얻는 것이 목표다. 출발이 좋으니 남은 날 차분히 감을 찾으며 상위권에 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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