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역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지방에 더 인센티브 지급"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01 13:49  수정 2025.08.01 13:54

1일 전국시도지사 간담회 모두발언

"더 많은 지원해야 균형 조금이라도 유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소비쿠폰 지급에서도 명백하게 보여준 것처럼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인센티브를 지급하자는 생각으로 정책으로 나름 시현해 봤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균형 발전이 지역·지방에 대한 배려 또는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똑같이가 아니라 더 많은 지원을 해야 비로소 균형을 조금이라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이나 예산 재정 배분에서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경우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각각 지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치와 관련해서는 이게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고 보통 얘기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방자치가 큰 기여를 해 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든든한 뿌리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한다"고 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서 해당 지역 지방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도 노력해 주시겠지만 중앙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을 향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재해 대응 역량에 대한 강화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의 책무"라며 "지금보다는 조금 더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조금만 더 많은 배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지금보다 조금 더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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