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0년 동행 마침표”…손흥민, 토트넘과 공식 결별 선언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8.02 10:29  수정 2025.08.02 10:50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올 여름을 끝으로 팀에서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릴안 방규현 기자

그는 “토트넘과 함께 좋은 자리에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 감사하다.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내일 경기를 즐겁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저에게도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팀에 바쳤다”며 “유로파리그 우승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뤘다. 다른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로써 토트넘과의 인연을 10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로는 미국 LA FC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이 자리를 통해 어디로 간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었다. 아직은 토트넘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향후 거취는 결정이 나면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