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재판 재개 국민 명령…무도한 특검·정당해산 막을 것"

"계엄이 곧 내란 아냐, 탄핵 반대가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아냐

지금은 李와 싸울 때, 피하지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무도한 특검과 정당 해산을 막아내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니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했다.

장동혁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싸우는 사람은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싸우지 않는 자, 기득권만 지키려는 자, 책임지지 않는 자는 뱃지를 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최악의 인사 참사로 시작한 이재명 정부가 굴욕적인 관세 협상으로 서서히 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반미·친중·친북 외교 노선이 결국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곧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재판 절차가 불공정하다고 외친 것이 극우일 수는 없다"며 "함께 싸운 동지를 품자는 것이 히틀러와 스탈린까지 품자는 궤변과 같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곳이 광장이라는 이유로 극우가 될 수는 없다"며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약속을 지킨 사람들을 향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정의라 부를 수는 없다"고 규정했다.

장 후보는 "싸울 때 피해있던 사람들이 전투에서 피범벅이 된 동지를 향해 손가락질할 자격은 없다"며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싸울 때고, 저는 피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