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청소년문화의집' 11월 개관…지역 청소년 문화 거점
43년된 청운별빛어린이집 최신식 시설로 재건축…내년 상반기 개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최초의 '종로청소년문화의집'을 조성하고, 노후된 '청운별빛어린이집'을 최신 시설로 재건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1월 개관을 앞둔 '종로청소년문화의집'(창신길83)은 연면적 1217.58㎡,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76면의 주차공간과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창신소담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내 들어서는 만큼,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층은 공연,체육·수련 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 강당으로 설계했다. 2층에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창의적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임룸, 뒹굴라운지, 댄스실, 밴드실, 코인노래방 등을 배치했다.
3층 프로그램실은 한옥 특유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짓는다. 청소년 자치활동 및 문화·수련활동 지원, 학교 연계사업, 청소년 상담 등을 진행하고 사회성 함양과 책임감 강화, 정서 안정, 진로 역량 강화를 골고루 뒷받침할 계획이다.
1983년 문을 연 청운별빛어린이집은 43년 만에 전면 재건축에 들어간다. 기존 부지는 공원으로 꾸미고, 바로 옆 부지에 새 어린이집(청운동7-13)을 신축해 보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연면적 574.41㎡,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교사실, 교재교구실 등 원아들의 전인적 발달과 교사의 전문적인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2019년 계획 수립 이후 시·구유지 토지 교환,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6년 상반기 중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올 한해 양질의 공공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33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대표 사업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잠재력 개발을 돕는 '종로형 보조금 지원사업'을 들 수 있다. 그동안 자부담이었던 2~5세 특별활동비를 월 1만2000원씩 지원하고 체험학습비도 연 1회 제공한다.
아울러 0~5세 영유아, 장애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료와 함께 아동 연령대별로 월 1만6000원부터 2만4000원까지 급식비 및 간식비도 지원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청소년문화의집'과'청운별빛어린이집'이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돌봄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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