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넷플릭스 다큐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8.04 18:19  수정 2025.08.04 18:20

서울서부지법, 오는 12일 재판 진행…'나는 신이다' 후속작

JMS 총재 정명석씨, 최근 여신도 성폭행 혐의 추가 기소되기도

JMS 총재 정명석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JMS는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은 오는 12일 열린다.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2023년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으로 오는 1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큐에는 JMS와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4개 사건 생존자의 목소리가 담겼다.


앞서 JMS 측은 '나는 신이다'의 공개를 앞둔 2023년 2월에도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JMS 총재인 정명석(80)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정씨는 최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정씨는 충남 금산군 JMS 월명동 수련원 약수터 물, 이른바 '월명수'가 각종 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난 것을 이용해 물을 팔아 20억원 상당을 챙긴(먹는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의해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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