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폰세, 개막 14연승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와 어깨 나란히
두산에 패한 LG 따돌리고 다시 선두 복귀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가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폰세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을 수확한 폰세는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에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이상 14연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폰세는 1회초 선두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한화 좌익수 문현빈이 3루까지 내달린 스티븐슨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수비 도움을 받은 폰세는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폰세는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 강백호를 포수 최재훈이 잡아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포효한 폰세는 이정훈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 폰세는 황재균과 대타 장준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권동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스티븐슨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폰세는 4회초 최대 위기를 맞이했지만 괴력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허경민과 안현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허용했지만 강백호, 장성우, 이정훈을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황재균과 장준원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서 폰세는 권동진과 스티븐슨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폰세는 6회 시작과 함께 김범수와 교체되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8회까지 5-1로 앞서며 여유로운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화는 9회 마무리 김서현이 급격히 흔들리며 3실점했다.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승혁이 1사 1,3루 위기를 잠재우고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이날 두산에 패한 LG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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