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 완승
신영철 감독, V리그 사령탑 최초로 300승 고지
V리그 통산 300승을 달성한 신영철 감독. ⓒ 한국배구연맹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V리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2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5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승리로 신영철 감독은 V리그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300승(233패)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2004년 2월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거쳐 올 시즌부터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았고 팀의 새 연고지 부산서 300승을 채웠다.
이 부문 2위는 과거 삼성화재 왕조를 이끌었던 신치용 전 감독으로 276승(74패)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15점·등록명 디미트로프)가 공격 성공률 38.24%로 고전했지만, 차지환(17점, 공격 성공률 68.18%)과 전광인(13점, 공격 성공률 64.71%) 등 토종 선수들이 제몫을 다하며 승리를 챙겼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막판 차지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차지환은 1세트 20-18서 퀵 오픈 득점에 이어 상대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22-18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결국 1세트를 먼저 따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20-20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디미트로프가 퀵 오픈 득점에 성공한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달아났다. 차지환의 공격으로 격차를 벌린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25-22로 승리했다.
1,2세트 승리로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쥐더니 여유있게 리드를 잡으면서 손쉽게 세트를 따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3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린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10승 1패(승점 28)로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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