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고발인 소환 후 관련 내용 조사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고발인인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소환해 고발 경위와 관련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민위는 지난 6일 이 의원이 타인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가 있다며 그를 금융실명법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이 타인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하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거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됐으며, 현재 수사대는 법률 및 자금추적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이춘석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폰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계좌가 의원 본인이 아닌 보좌진 명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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