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43분 학생들에게 ○○테러 한다” 협박에 학교 초비상

석지연 기자 (hd6244@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50  수정 2025.08.08 10:58

일본 변호사 명의로 협박 메일 팩스...올해 1월부터 38건

ⓒ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오후 1시43분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교육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일선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려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특공대와 일선 경찰서 초동대응팀은 지원 태세를 유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계속된 일본발(發)로 추정되는 협박 메일 팩스와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올해 1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이름으로 법원, 검찰, 학교 등 국내 주요 시설에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사건 38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사건에서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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