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르완다 현지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르완다 통합적 일자리 정보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략개발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르완다 공공서비스노동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및 이해 관계자 3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상호 학습을 통해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5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진화 KOICA 르완다 사무소장, 프랑수아 응고보카 르완다 노동부 차관보를 비롯해 르완다 총리실, 재무경제기획부, 정보통식혁신부, 산업통상부, 교육부 등 총 22개 기관에서 6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진화 소장은 개회사에서 “이 사업은 르완다 국가발전전략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정보통신기술 시스템, 고용정책, 교육훈련이 통합된 구조로 발전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응고보카 르완다 차관보는 “르완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25만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고용서비스 전달 방식 개선, 노동시장 데이터 활용, 구직자 지원 방식 고도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고용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직업훈련 정책, 직업 분류체계, 노동시장 통계 시스템, 고용정책 수립 및 민간 전달체계, 고용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전략, 졸업생 추적조사 시스템 등 총 12개 주제를 다룬다. 전문 강의와 실무 적용을 위한 논의도 병행된다.
이상현 고용정보원 본부장은 “한국의 고용정보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르완다와 협력해 현지 상황에 맞는 지속 가능하고 통합적인 고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정책과 기술, 사람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르완다 고용정보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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