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춤추는 소나무’팀, 고효율 재선충 유인트랩으로 대상
한화그룹은 국내 최대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사흘간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758팀(1516명)이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뤘다.
대상은 성주여자고 김주은·노윤아 학생의 ‘춤추는 소나무’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날씨 정보를 실시간 감지해 개폐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소나무 재선충 유인트랩을 개발, 해충 유인 효율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방제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서울과학고 ‘슈퍼마리오브라더스’팀(ESS 기반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 ▲대전대신고 ‘플럭스’팀(물결파 제어를 통한 해수면 오염물질 수거 장치)이 수상했다.
올해 대회 상금 규모는 총 2억원으로, 대상 4000만원·금상 각 2000만원·은상 각 1000만원이 주어졌다. 대상·금상·은상 수상팀 5개 팀은 해외 과학 기관·공과대학 및 한화그룹 글로벌 사업장 탐방 기회도 얻게 된다.
대회 운영위원장 윤제용 서울대 교수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 시작 이후 누적 8300여 팀, 1만8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상자 상당수가 국내외 유수 대학에 진학해 과학자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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