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과 함께 관객 대피시키고 현장 수색 중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KSPO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가수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이 대피했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관객 대피를 시킨 뒤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경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운영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에 접수됐다.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를 출동시키고 송파소방서는 인력 78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후 4시경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대학과 백화점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거짓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이번 폭발물 협박도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5일 커뮤니티 게시판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와 4000여 명이 대피한 바 있다. 실제 폭발물은 없었고, 게시자는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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