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11층서 추락한 男…'이것' 덕분에 살았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15 18:49  수정 2025.08.15 19:00

소방 당국 "에어컨 실외기 설치 중 떨어져"

ⓒ데일리안 AI 이미지 포토그래피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다 11층에서 추락한 남성이 나무에 걸려 화를 피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6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아파트 11층에서 40대 A씨가 3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에 걸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안전헬멧을 쓰고 몸에 밧줄을 묶고 작업 중이었지만, 안전장치가 갑자기 풀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컨 실외기 기사 추락사, 매년 발생해


에어컨 실외기 작업 중 추락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전오월드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4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에어컨 실외기 해체 작업을 하던 이삿짐센터 근로자 50대, 60대 남성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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