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국민권익위원회 등 11개 기관·단체와 전국 7개 지역 쪽방촌 등에서 혹서기 주거 취약계층 집중 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긴급 지원활동은 사흘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여름나기 물품 후원, 배식·의료 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지자체·쪽방상담소 등과 협업해 현장 밀착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의 일환으로 HUG는 부산지역 쪽방촌 거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전복죽과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후원했다. 이날 부산진구 쪽방상담소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4일 HUG가 국민권익위 등 28개 기관과 출범한 '취약계층 권익보호 협의회'의 첫 번째 지원사업이다. 지속적인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쪽방촌 주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위생 등 기본적인 생활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주거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11개 기관․단체가 힘을 합쳐 긴급 지원활동을 실시하게 돼 뜻깊다"며 "전달된 영양식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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