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3~4명 압축…조기 지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14 10:35  수정 2025.08.14 14:31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본부에서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의장을 (과거 관행에 비해)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며 "지금 3~4명의 후보가 있는데 이들은 모두 훌륭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금리를 3~4%p 낮춰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백악관 관계자는 11명의 의장 후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후보가 하루 만에 3~4명으로 압축된 셈이다.


차기 의장 후보 선정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또한 이날 "9월에 금리를 0.5%p 내리고 이후에도 금리를 계속 내려야한다"며 "현재 금리에서 적어도 1.5%p는 낮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지 않은 연준을 비판하며 파월 의장의 자진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 차기 의장 조기 지명은 그런 파월 의장의 힘을 빼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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