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에 대한 압수물 분석 아직 끝나지 않아…필요시 추가 출석요구"
지난 14일 경찰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 받은 이춘석, 당시 직무 관련성 부인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자료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재소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오전 정례간담회에서 "이 의원에 대한 압수물 분석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분석을 마치고 필요시 추가 출석요구를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시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인정했지만 직무 관련성은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진술 내용이나 추가 입건자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당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했다.
다만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보좌관의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간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7일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사흘 뒤인 11일 이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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