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도 미국으로…"한마디라도 더 설득하려면 당연히 가야"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24 10:55  수정 2025.08.24 10:57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순방 합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동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힘을 합쳐서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비서실장은 국내에 남아 상황을 관리해왔다. 이에 강 실장의 출국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 실장 출국의 구체적인 이유나 목적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 실장은 "구체적 내용과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에 양해를 부탁한다. 돌아와서 여러분께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이 미국 순방단에 합류하면서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국내를 비우는 상황이 됐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일본 순방에는 동행하지 않고) 미국에만 가게 된다"며 "미국에서 협의할 별도의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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