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우리 당 의원 李편 설 것이란 장동혁…패배주의"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24 13:44  수정 2025.08.24 13:44

"'재판 계속 서명운동' 등 투쟁 최전선 서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장동혁 후보를 겨냥해 "우리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 편에 설 것이라는 주장은 바뀐 현실을 외면한 '머리와 말의 경직성'이자, 단순한 '패배주의'일뿐"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란 내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제1야당인 우리는 '이재명 재판 계속 서명운동' '이재명 장기집권 반대투쟁' 등 독재로 치닫는 이재명을 막기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모든 당원과 의원들을 설득해 하나의 단일대오를 세우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 지난 대선에서 단일대오를 이루지 못해 패배했고, 지방선거와 총선에서도 분열은 곧 필패"라며 "경험에서조차 배우지 못한다면 미래 또한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머리와 말로만 싸우는 투쟁을 넘어, 온몸으로 행동하는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모든 세력과 연대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때, 비로소 승리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나 김문수는 '단결필승론'을 외치며 최후의 고지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책임 당원 투표(80%)와 국민 여론조사(20%)를 진행하고 오는 26일 당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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