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결선' 이틀 앞으로
張 "전당대회 내내 신념·소신 따라"
"용기서 나온 '행동·메시지' 보여줘"
"드라마의 주인공은 당원" 지지 호소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결선을 이틀 앞두고 당원들을 향해 "'힘'을 따라가는 공학정치가 아니라 '심'을 따라가는 소신정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장동혁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후보'가 아니라 '정치인 장동혁'을 남기고자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후보는 "이제 전당대회 투표가 딱 하루 남았다"며 "전당대회 내내 정치공학이 아니라 신념과 소신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는 무언가를 남기는 일이다. 그리고 결과는 거기에 따라오는 선물"이라며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신념에서 나오는 용기와 그 용기에서 나오는 행동과 분명한 메시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께서 (자신을 결선 진출 후보로 선출하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써주셨고, 아직 그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며 "당원 여러분을 믿는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장동혁이 아니라 당의 주인인 당원 여러분"이라고 힘줘 말했다.
장 후보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 오송에 위치한 오스코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 중 최종 2인에 들며 결선 진출에 성공해 김문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당대표가 결선투표를 거쳐 선출되는 것은, 결선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결선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7시에 종료된 당원 모바일(온라인) 투표율은 8·22 전당대회 본경선 당시인 지난 20일 동시간대 투표율인 37.51%보다 2.24%p 높은 39.75%로 집계됐다. 25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첫날 모바일투표를 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24~25일 진행되는 국민여론조사와 종합해 오는 26일 김 후보와 장 후보 사이에서 당대표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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