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비 33% 감소…수도권 41%·지방 21% ‘뚝’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 달 전 대비 약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입주 물량은 10월까지는 감소 흐름을 보이다가 11~12월 대규모 입주로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13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6549가구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다음 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5695가구이며 한 달 전 9655가구보다 약 41% 감소한다. 서울은 128가구, 경기 4,692가구, 인천 875가구 등 모두 한 달 전보다 입주물량이 줄었디.
서울에서는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포제스한강(12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 가구가 한강뷰를 보유한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분양 당시 높은 분양가로 주목을 모은 바 있다.
경기는 경기 남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평택이 2621가구로 가장 많고 시흥 1297가구, 안성 474가구, 파주 300가구 순이다.
평택은 e편한세상평택라씨엘로(1063가구)와 e편한세상평택하이센트(916가구)가, 시흥은 신천역에피트(129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신검단중앙역우미린클래스원(875가구)가 다음 달 중순 경 입주한다.
지방은 이달 6894가구보다 21% 적은 543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22년 1월(3491가구) 이후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다.
세부 지역별로 충북 1849가구, 경남 1779가구, 광주 869가구, 전북 834가구, 대구 108가구 등 5개 지역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 위치한 한화포레나청주매봉이 다음 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1849가구이며 서원구 모충동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
경남은 대상공원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창원더퍼스트(1779가구)가, 광주는 남구 월산동 더퍼스트데시앙(565가구), 광산구 신창동 신창유탑리버시티(304세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새 아파트 입주시장에도 6·27 대책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등기 전 세입자의 전세대출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수분양자들의 자금계획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세입자를 받아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려던 수분양자들은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는 전세금 일부를 낮추거나 월세로 전환해 자금 유입을 꾀하고 있다.
규제 여파는 분양권·입주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의 분양권·입주권 거래 건수는 644건으로, 한 달 전 1074건 대비 약 40% 감소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매수세가 다시 소폭 증가하는 조짐도 나타나는 가운데, 단순한 공급 확대를 넘어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한 고강도 규제 병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책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하반기 주택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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