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무역 재협상해도 얻을 건 없어…알래스카 에너지 협력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6 05:29  수정 2025.08.26 14:17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백악관에서 인사를 나눈 뒤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재협상을 언급하면서 알래스카주 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나는 한국이 무역 합의를 다시 하고 싶다고 들었다”며 “그래도 괜찮다. 그러나 한국이 무엇인가를 더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이 하는 일과 제품, 선박 그리고 많은 것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과 한국은 알래스카에서 석유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더 많은 석유와 가스, 석탄,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함께 합작 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일본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3월 25일 마이크 던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난 이 대통령은 한미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같은 달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에 투자할 뜻을 밝혔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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