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31일 2022년 대선 기간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났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언론과 특검, 민주당은 제가 대선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은 선거에서 단 1표라도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성당에 가면 미사에 참여하고, 절에 가면 불공을 드리며, 교회에 가면 찬송을 한다”며 “그런데도 특검은 증거 대신 낙인효과를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민주당은 이를 확산시키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2018년부터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왔다고 강조하며 "우원식 의장께 정중히 요청한다. 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정략적으로 악용하지 말라. 민주당과의 정치적 일정 거래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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