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3만여 가구 분양…전년比 4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9.01 09:25  수정 2025.09.01 09:25

수도권 1.8만·지방 1.2만 가구

서울 아파트 전경. ⓒ 데일리안 DB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1만8000가구 넘는 공급이 이뤄진다.


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총 3만42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가을 분양이 본격화되고 8월에서 연기된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전년 동월(2만 450가구) 대비 약 47%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1만9753가구로 전년 동월(1만2821가구) 대비 약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8032가구, 지방 1만2010가구가 예정됐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도 1만2375가구, 인천 4472가구, 서울은 1185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408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2580가구), 충남(1900가구), 경북(1835가구), 울산(1608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두 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동 지역주택조합)과, 중랑구 상봉9-I구역(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8월에서 가을로 연기된 공급계획을 포함해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광명시 철산역자이 2045가구 ▲구리시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1,2단지 1096가구 ▲안양시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 1716가구 ▲오산시 서동 오산세교 우미린레이크시티 1424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개동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 1299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1534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 1068가구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서한이다음노블리스 1079가구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1372 가구 등이 있다.


단, 6.27 대책 이후 이어지는 대출 규제와 자금 여건 부담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다.


특히 수도권은 한정된 공급 속에서 자금 여력, 중도금·잔금 대출 가능 여부, 가격 메리트 등이 실수요자의 핵심 판단 기준이 돼 브랜드나 입지 경쟁력이 뚜렷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 부산, 충북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은 면적 구성이나 브랜드, 입지 등 세부 조건을 더욱 신중히 따지는 분위기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면적형이나 타입에 따라 청약 반응이 갈리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경쟁률의 온도차가 뚜렷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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