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보 재개하는 한동훈, 정치적 미래는… [정국 기상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고 있다. 8·26 전당대회 결선에서 장동혁 대표가 선출된 지 나흘 만이다. 장 대표를 향해 상식적으로 당을 운영해달라는 덕담으로 시작한 한 전 대표는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 관련 목소리를 내거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과 회동하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혀나갈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당 안팎에선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당장은 장 대표가 당이 단일대오로 가야한단 목소리를 내면서 친한계가 엇갈린 목소리를 내진 않을테지만, 향후 정국이 흔들리거나 한 전 대표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정면대결에 나설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었다. 장동혁 신임 대표를 비롯해서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당을 상식과 민심에 맞게 이끌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은지 나흘 만에 침묵을 깬 것이다.
▲롯데카드 해킹사고 발생…고객 정보 유출 여부 확인중
롯데카드가 외부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달 해킹 공격을 당해 이날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달 26일 서버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전체 서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발생해 삭제 조치를 했다.
이후 지난 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해 이날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강릉에서 확인한 극한 가뭄 심각성…‘지하수 저류댐’ 해법 조명
강원도 강릉시 일대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주민 불편이 극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 지시했지만, 당분간은 비 소식마저 없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강릉시 일대에 지난달 30일 기준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가뭄으로 인한 재난 사태 선포는 처음이다. 재난 사태는 자연 재난으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예방적 차원에서 내리는 조처 중 하나다. 중앙정부 긴급 지원과 공무원 비상소집이 가능하다.
강릉은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근 15% 이하로 급감하면서 지역 전체 수도 공급량을 75%까지 낮춰 조절했다. 수도계량기 용량을 잠그는 방식으로 제한 급수를 시행 중이다. 이에 시민은 지하 암반수나 생수 등을 구매해 필요한 물을 보충하고 있다.
정부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재난 사태 선포와 함께 국가소방동원령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소방차 50대를 동원해 하루 최대 2000t의 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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