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가채무, 선진국比 양호…野 '빚잔치' 억지 주장"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9.02 10:39  수정 2025.09.02 10:41

2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발언

"GDP 대비 채무비율 관리 가능 수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시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부가 발표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빚잔치'라고 비판하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위기를 조장하고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장은 "GDP 대비 채무 비율은 2020년과 2025년을 대비해 3.5%포인트 오른 것으로 선진국 평균 13.1%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1.1%에 비하면 51.6%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신용등급 추락 역시 억지 주장이다. 신용등급은 경제 상황과 정치 여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며 "내란 사태가 지속됐다면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이 어땠겠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2년간 세수 결손을 돌려막으며 몰고 온 국고 손실과 지방정부로의 책임 전가, 난데없는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의대 증원 2000명 선언으로 몰고 온 미래 과학연구 인력의 파편화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장과 민생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복을 입고 (정기국회) 개원식에 올 것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데, 민생 회복하는 것에 함께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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