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혁신 ‘최초·최고’ 8건 선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9.02 14:01  수정 2025.09.02 14:01

재외국민 응급상담 세계 최초 개시

공영장례 지원 전국으로 확산

AI로 생활불편 해결…현장 적용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는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부혁신 최초·최고 제도는 국민 편의·안전 개선에 기여한 전국 공공혁신사례를 분야별로 최초 또는 최고로 인정해 확산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3년부터 한국행정연구원과 함께 운영 중이다.


올해 수상 사례는 모두 8건이다. 세계 최초로 도입된 ▲소방청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서울특별시 ‘약 봉투 복약 안내 활성화’ ▲광주광역시 ‘탄소은행’ ▲전남 신안군 ‘공영장례’의 3건이 선정됐다.


공영장례는 신안군이 지난 2007년 무연고·저소득층 대상 장례 지원을 시작하며 전국으로 정책 확산을 견인했다.2025년 기준 15개 광역·217개 기초지자체에서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최고 혁신사례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전용빈소, 365 콜센터 등 전문 시스템)와 안양시(민관 협력, 시민 봉사단 운영)의 공영장례 운영 ▲광주 동구의 AI기반 쓰레기 배출 감축 사업 ▲충북 제천시의 이주자 지원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 정책이 각각 분야별 최고로 뽑혔다.


미국 등 123개국 대사관을 통한 실태조사 결과, 재외국민 119응급상담과 동일 또는 상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는 국내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용자는 매년 17%씩 증가해 2024년엔 4900여 명에 달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혁신사례 본따르기(벤치마킹)를 지원하고, 수상 기관의 성과 공유를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일상 변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혁신 우수사례는 혁신24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계 최초·국내 최고·최초 혁신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혁신이 현장에 널리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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