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183만원, 5배 폭리…'부산 불꽃축제' 시끌시끌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04 08:17  수정 2025.09.04 08:17

최근 부산 관광지 일부 업소가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1월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잡음이 일고있는 것.


ⓒ에어비앤비

3일 숙박 중개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11월15일 부산불꽃축제 당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소의 1박 요금은 1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최대 인원으로 4명 수용 가능하다는 침실 1개, 침대 1개, 화장실 1개 숙소는 최대 183만원을 넘어섰다. 150만원·130만원·115만원대 원룸, 투룸형 숙소도 쉽게 볼 수 있다. 해당 업소의 1박 주말 평균 숙박비가 20만~30만원인 것에 비교하면 가격이 5배 이상인 셈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불꽃축제 날짜 변경을 뒤늦게 알게 된 한 숙박업소 업주가 기존 예약 손님에게 수십만원의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가 수영구에 신고당한 일도 있었다.


당시 업주는 65만원에 예약한 손님에게 135만원을 추가로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자체적으로 환불로 처리했다. 수영구는 환불 규정을 따랐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재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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