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분쟁 예방 교육, 사업체 내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받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9.04 08:00  수정 2025.09.09 16:20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온라인 플랫폼 통해 50여종 교육 콘텐츠 보급

한국고용노동교육원 CI.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이달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선해 50여 종의 노동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 콘텐츠는 노사갈등 예방, 중소사업체 기초 노동질서 준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노동교육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체는 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면 대용량 교육 콘텐츠 파일을 직접 내려받아 각 사업체의 자체 교육시스템에 탑재해 직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원은 매년 집체 및 온라인 방식을 통해 연간 20만명 이상에게 노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러닝(온라인 강좌), 마이크로러닝(짧은 분량의 콘텐츠 학습), 사업체 단위 콘텐츠 보급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교육으로 일반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강의를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짧은 동영상이나 웹툰 같은 일부 콘텐츠는 로그인 없이도 시청할 수 있다.


김종철 교육원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노사분규 등 개별적·집단적 노동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체 단위의 온라인 노동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를 통해 일선 기업 현장의 노동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