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목) 오늘, 서울시] 공무원들, 29개 생성형AI 골라 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04 09:32  수정 2025.09.04 09:32

상황에 맞게 29개 생성형AI 모델 사용 가능…기획·정책 설계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철도·도로변 등 공해와 소음 줄이기 위해 '완충 녹지'로 지정된 12곳에 정원 조성

지역 어린이집 시설과 환경, 프로그램 미리 살펴보고 궁금한 점 물어볼 수 있는 행사

서울특별시청.ⓒ데일리안 DB
1. '생성형AI용량제' 시범 운영


서울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조직 단위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생성형AI용량제' 서비스 '서울AI챗'을 도입해 12월까지 업무에 시범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용량제인 서울AI챗이 도입되면 특정 모델만 사용할 수 있었던 구독제와 달리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라마, 미스트랄AI, 그록 등 총 29개 모델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과 요약은 클로드, 실시간 검색은 퍼플렉시티와 제미나이, SNS 최신 트렌드 분석은 그록 등 AI 모델별로 특화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AI챗 도입으로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줄어들고 창의적 기획과 정책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기존 구독제와 용량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내년 본격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AI 모델을 사용하는 전 직원이 보안서약서를 통해 정보 보안에 노력하고 개인정보 보호 및 AI 윤리를 준수토록 관리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2. 공해 완충 녹지 12곳 재생


서울시는 철도·도로변 등의 공해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충 녹지'로 지정된 12곳을 쾌적한 정원으로 조성해 도시 허파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12곳의 면적은 축구장 9개 규모인 6만1354㎡에 달한다. 도시계획 시설 녹지 중 완충 녹지는 대기오염, 소음, 진동, 악취 등을 방지하기 위한 공간으로 대로변 주변이나 공장, 사업장 근처의 피난 지대가 대부분이다.


시는 우선 성북구 석계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4000㎡)와 강서구 서남환경공원 산책로 사이 공간(1500㎡) 등 활용이 저조했던 2곳에 관목과 초화를 심어 녹지를 되살렸다. 또 올해 11월 말까지 ▲서초구 올림픽대로변 녹지(4500㎡) 및 경부고속도로변 부체도로 녹지(1만6000㎡) ▲강서구 서남물재생센터 녹지(1500㎡) ▲강남구 수서오솔길(1만2000㎡) 등 10곳에 대규모 녹지를 확충할 예정이다.


3. 어린이집 오픈데이 개최


서울시는 미래에 아이가 다니게 될 동네 어린이집이 궁금한 양육자를 대상으로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19∼20일 130개 어린이집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는 지역 어린이집의 시설과 환경,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보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 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상반기 21개 자치구 63개 어린이집에서 첫 오픈데이가 열렸다. 이번 오픈데이에는 130개 어린이집이 참여한다. 참여 어린이집은 서울시 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데이 행사는 어린이집의 돌봄 철학과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와 질의응답, 어린이집 내외부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시설 라운딩으로 진행된다. 오픈데이에 참여하고 싶은 (예비)양육자는 오는 10일까지 서울시 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어린이집별 세부 진행 시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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