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모바일에 ‘클립’ 기능 도입…최대 2분 장면 저장·공유 가능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9.04 15:39  수정 2025.09.04 15:39

넷플릭스 ‘클립’ 기능ⓒ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모바일 시청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클립’ 기능을 4일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넷플릭스에서 좋아하는 장면을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클립으로 저장, 다시 보기, 및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북마크’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넷플릭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 회원들에게 보다 개인화되고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도입된 ‘북마크’ 기능은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중 마음에 드는 장면을 책갈피처럼 저장할 수 있어 회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전 세계 수천 개의 작품에서 활용됐으며,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인기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가 히트곡 ‘Soda Pop’ 무대를 선보이는 장면은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저장된 순간으로 꼽힌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클립’ 기능은 지난해 도입된 ‘북마크’를 확장한 기능으로, 시작 지점뿐 아니라 종료 지점까지 지정해 최대 2분 길이의 클립을 만들 수 있다. 시청 중 마음에 드는 순간이 나오면 화면 하단의 ‘클립’ 버튼을 눌러 원하는 특정 구간만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한 클립은 ‘나의 넷플릭스’ 탭에서 언제든 다시 보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넷플릭스 멤버 프로덕트 부문 VP 엘마 누베마이어는 "이번 '클립' 기능의 핵심은 회원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자유롭게 저장하고 공유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세로형 동영상 피드, AI 기반 작품 검색 기능 등 모바일 특화 기능도 현재 시험 중"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넷플릭스 경험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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