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에 빠져 숨진 생후 2개월 아기…원숭이 무리의 끔찍한 짓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09 22:59  수정 2025.09.09 22:59

ⓒ인디아TV

인도에서 야생 원숭이 무리가 집에 침입한 뒤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납치해 익사시킨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인디아TV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수라지푸르 마을에서 원숭이 무리가 집 안으로 들어와 침대에서 잠을 자던 아기를 데리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당시 가족들은 집안일을 하고 있어 아이에게 잠시 눈을 떼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 사이에 원숭이 무리가 침입해 아기를 데려간 것.


이후 가족들은 집안을 샅샅이 뒤졌고, 지붕 위에서 희미한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필사적으로 쫒아갔다. 아기는 물이 가득 찬 드럼통 안에서 발견됐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해당 사건으로 마을 주민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이들은 당국에 "공격적인 원숭이들은 오래된 사회적 문제"라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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