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바닷길 넓힌다…IPA·허베이성 항만그룹 업무협약 체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9.10 10:24  수정 2025.09.10 10:25

해양관광·물류·친환경 등 7개 분야 협력…中북부 항만 첫 사례

이경규(우측 4번째) IPA 사장이 중국 친황다오에서 차오쯔위 허베이성 항만그룹 동사장과 양 항만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국 친황다오에서 허베이성 항만그룹 차오쯔위 동사장과 양 항만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허베이성항만그룹은 지난 2009년 설립된 항만 운영기관으로, 친황다오항, 징탕항, 황화항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IPA 설립 이후 중국 북부지역 항만기관과 맺는 첫 협력 사례ek.


지난 7월 HIS(인천항∼징탕항∼황화항) ‘컨테이너’ 서비스 신설과 지난 달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신조선 추진 등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 설정을 비롯해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항로 활성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해운 및 무역기업 성장 지원, 친환경 및 국제물류 허브항만 육성, 해양관광 활성화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IPA 이경규 사장은 이번 협약식에 이어 친황다오 시(市)정부를 방문, 한카이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카페리 항로를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씨앤레일(Sea&Rail) 복합물류 운송사업의 성공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또 친황다오 컨테이너 터미널 내 카페리 전용선석 조성현장을 시찰하고, 신조선 추진 경과와 향후 협력과제에 대해 청취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중국 북부지역 항만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과 허베이성 항만 간 교류가 확대되고, 화물 및 여객이 활발이 오가며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친황다오항은 카페리 노선 등을 통해 지난해 기준 4만 3559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했으며, 신조선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여객운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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