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대통령·정청래, 상반된 방향? 내란 종식과 협치는 별개"

송오미 민단비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9.10 11:10  수정 2025.09.10 21:43

박수현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소통"

'친노 대모' 한명숙, 당 상임고문 임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협치는 별개 문제"라고 단언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상반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등의 지적을 했는데,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며 "당 지도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씩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대표도 공개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입장을 강력하게 말씀드렸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국민의힘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협의체 출범이라고 하는 성과를 국민 앞에 보고드렸다. 내란(종식)과 협치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이미 대통령 앞에서 양당 대표가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을 분명히 하면서도 민생경제 분야에선 야당과 협치해 분명하게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대모로 불리는 한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 여성부 장관, 노무현 정부 환경부 장관 및 총리를 거쳐 민주당 당대표를 지냈다.


하지만 한 전 총리는 건설업자 한만호 씨로부터 9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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