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세계 보건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팬데믹 대비·대응, 보건 혁신의 형평성 있는 접근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17일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 ‘혁신을 활용한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주제로 UNITAID와 부대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PEC 2025 보건·경제 고위급 회의와 연계해 열렸으며, 회원국과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팬데믹 대응 경험과 민관 협력 전략 등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역 생산 역량과 협력 전략, 질병청의 팬데믹 대응 사례, UNITAID의 형평성 있는 보건혁신 접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보건기술 투자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양자면담에서는 거버넌스 협력과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후속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질병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국제 결핵 퇴치 파트너십과도 별도 면담을 진행해 보건안보 국제공조를 넓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보건환경에서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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