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부처 청년 공무원, 공직 혁신 나선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9.19 14:31  수정 2025.09.19 14:31

인사처, 제4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출범

1년간 제도 개선·현장 소통 과제 발굴

인사혁신처 전경. ⓒ데일리안DB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평균연령 32세, 31개 부처 소속의 청년공무원 40명이 내년 9월까지 1년간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은 국가공무원 중 만 19~39세, 1년 이상 근무한 청년공무원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실제 정책과 현장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올해 자문단은 간호사, 근로감독관, 산불진화대원 등 일선 현장 업무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전체 40명 중 5년 차 이하 저연차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들은 민원·재난 담당자 처우 개선, 일 잘하는 공무원에 대한 보상, 불합리 제도 개선 등 현실적인 공직 활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집중 토론에 나섰다.


활동 첫날부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요구가 활발히 논의돼 청년 세대의 현실감과 창의성을 살린 실질적 변화 제안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청년자문단은 앞으로 공직인사 관련 제도와 정책에 대해 자문·제안, 정책 발굴 및 건의, 현장-중앙 소통 활성화,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 방안 논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앞으로 청년 공무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창의적 제안을 기대한다”며 “불편하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비판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창의적 대안을 도출해 가는 집단지성의 모형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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