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두 분의 두터운 우정 존경"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이자 현 소나무당 대표가 개최한 북콘서트에 이재명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 것을 두고 "두 분 우정의 두터움이 새삼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송영길 전 대표의 무죄를 확신한다"며 "그의 연구소의 후원금, 단 한푼의 유용도 없지만 이것을 짜맞춘 (주체는) 검찰의 별건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송 대표가 개최한 '민주당을 떠나며' 북콘서트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 국가의 정치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송 대표는 같은 지역구 출신이다. 송 대표는 지난 2022년 6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려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전 후보에 패배한 뒤, 정치적 재기를 노려 계양구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그(송 대표)가 무죄로 정치권으로 돌아 오시길 고대한다"며 "'민주당으로 돌아오며' 그의 저서 출판기념회 북콘서트 축사를 그려본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짜리 돈봉투 20개 등 총 6650만원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나, 지난 6월 23일 보석 청구가 인용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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