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은퇴 투어 중인 삼성 오승환이 자신의 별명인 '돌직구'에 걸맞은 선물을 받았다.
KT 위즈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김상수와 우규민이 오승환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건넸다.
이 경기는 삼성의 올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 경기이며 김상수와 우규민은 과거 삼성에서 오승환과 한솥밥을 먹었다.
ⓒ KT 위즈
KT는 '돌직구'가 바위에 박힌 모형을 준비했다. 모형은 수원 화성을 건설할 당시 돌을 캐냈던 수원 팔달산 채석장을 형상화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구단 측은 "오랫동안 보존된 쐐기 자국에서 착안, 오승환 선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돌직구'가 팬들 마음에 오래 남길 기원하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수원은 많은 경기를 치른 구장은 아니지만, 세이브도 패전도 승리도 다 해본 기억이 있다. 팀 승패를 떠나 마운드에 올라갈 때 응원 기운은 다른 구장과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오승환의 은퇴 투어는 26일 부산(롯데), 28일 고척(키움)을 남겨두고 있으며 30일 대구에서 은퇴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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