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마켓 탬파베이 구단주 바뀐다 ‘매각 금액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23 09:16  수정 2025.09.23 09:17

탬파베이의 홈 트로피카나 필드. ⓒ AP=뉴시스

과거 서재응,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등 한국 선수들이 몸담았던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가 새 주인을 맞는다.


AP통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 총회에서 부동산 개발업자 패트릭 잘룹스키가 이끄는 그룹의 탬파베이 구단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17억 달러(약 2조 3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5년 월스트리트 투자자 출신인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인수했다. 스턴버그 구단주는 2007시즌 후 구단명을 데블레이스에서 레이스로 바꿨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만년 꼴찌’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탬파베이는 구단주의 지원 덕에 강팀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네 차례나 1위(2008년, 2010년, 2020년, 2021년)에 올랐고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며 선수단 총 연봉(8190만 달러)과 평균 관중(78만 6750명) 부문서 나란히 28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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