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스토리움, 뮤지컬 대본 공모 당선작 5편 발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23 09:49  수정 2025.09.23 09:49

공연 스토리 발굴 프로젝트 ‘스토리움 추천스토리 X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가 공모에 당선된 추천스토리 5개 작품을 발표했다.


‘스토리움 추천스토리 X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스토리 유통 플랫폼 스토리움의 협업 프로젝트로, 공연 장르에 특화된 참신한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창작뮤지컬 대본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스토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공모에는 총 102개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후 대본의 완성도, 독창성, 상업성, 무대적합성을 기준으로 서면 심사가 이뤄진 끝에 총 5개 작품 △다 카포 알 피네(극작 백승우) △마제스티(극작 솔문) △다이, 앤(극작 정수영) △엘런(극작 고서형) △제이든(극작 석혜미)이 추천스토리로 선정되었다.


공모를 통해 추천스토리로 선정된 5개 작품의 창작자에게는 스토리 컨설팅, 스토리움 투고 시스템 사용 기회 제공, 비즈니스 상담회 참여 기회 제공, 콘텐츠 이미지 제작 및 홍보 지원, 창작 소재 발굴 강연 참여 기회 제공, 참가 기업 라이브㈜와의 간담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1위 당선작 △다 카포 알 피네(극작 백승우)는 라이브(주)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작품 개발을 추진, 차세대 K-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제작사 라이브(주)는 △다 카포 알 피네(극작 백승우)에 대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개인의 삶과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사를 조화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주인공이 지휘자인 만큼, 오케스트라 선율이 작품 속에 효과적으로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랭보’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아시아에서 오리지널 투어 및 라이선스 공연을 올리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해외 진출을 선도해 온 제작사이다. 2024년에는 ‘마리 퀴리’가 한국 뮤지컬 최초로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린 바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통해 꾸준히 잠재력 있는 작품과 창작자를 지원해 왔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9개 시즌을 거치며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아몬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등 다수의 작품을 발굴했다.


올해 새롭게 기획된 공모전 ‘추천스토리 X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 또한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변을 넓히고, 공연 장르에서의 새로운 원천 IP를 발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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