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한화 상대로 1~3선발 차례로 투입
24일 NC전 선발 송승기, 맞대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
25일 롯데전 선발 손주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4
한화 킬러 임찬규. ⓒ 뉴시스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인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직행에 도전한다.
24일 현재 LG는 83승 3무 51패로 2위 한화(80승 3무 54패)에 3경기 차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LG의 최대 강점은 막강한 선발진이다. 올해 구단 역사상 1994년 이후 31년 만에 10승 이상을 거둔 선발 투수 4명을 배출했다.
요니 치리노스(13승 4패, 평균자책점 3.29), 임찬규(11승 6패, 평균자책점 2.90), 송승기(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 손주영(10승 6패 평균자책점 3.55)이 모두 10승 이상을 거뒀고, 대체 선수로 8월 중순 LG에 합류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7경기에 나서 5승 평균자책점 2.84로 1선발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르면 LG는 이번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는데 대전 원정으로 치러지는 한화와 주말 3연전이 최대 분수령이다.
한화전에 맞춰 LG는 일찌감치 맞춤형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했다.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 순으로 1~3선발 카드가 차례로 출격할 수 있게 일찌감치 로테이션을 조정해 놨다.
치리노스와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모두 강했다. 치리노스는 한화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 임찬규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를 찍고 있는 대표적인 ‘독수리 킬러’다.
24일 NC전 선발 송승기. ⓒ 뉴시스
톨허스트는 아직 한화를 상대한 적이 없지만 생소함을 앞세워 한화 타자들에게 어려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LG는 24일 NC전에 송승기, 25일 롯데전에 손주영을 선발로 예고했는데 사실상 맞춤형이다.
송승기는 NC 상대로 올해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 손주영은 롯데 상대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4로 극강이다.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한 9월에 비까지 내리면서 경기가 드문드문 열려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게 된 점도 있지만 각자 강한 팀을 상대로 맞춤형 선발을 배치할 수 있는 것은 10개 구단 통틀어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LG의 최대 강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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