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황성엽 2파전 구도
서유석 연임 도전 가능성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KB증권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유력 주자로 꼽히던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는 만큼, 서유석 금투협 회장의 출마 가능성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금투협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징계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말 예정됐던 2심 선고가 오는 27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협회 규정상 출마에 법적 제약은 없으나 리스크를 가진 채 출마하기에는 부담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표가 불출마 의사를 전한 가운데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다.
서유석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 회장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그가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 4일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 기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이며, 후추위는 제출된 공모 서류를 기준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 총회 선출을 통해 최종 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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