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자문위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찬성"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24 11:57  수정 2025.09.24 11:57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기대돼…소액주주 보호 노력 인정"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24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상장협은 자문위가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되는 HD현대중공업의 HD현대미포 흡수합병 관련 안건을 심의한 결과, 합병 찬성을 권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회의체를 구성했다"며 "해당 위원회 심의 결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의 합병 배경과 향후 사업 방향 등 합병 목적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특히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선박 건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 지속적 성장기반 마련으로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적법하고 합리적인 합병비율 산정, 소액주주 보호 노력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의 경우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 적법하게 산정됐고, 양사의 최근 기업가치와 주가를 고려할 때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자문위는 "합병 후 최대주주 지배력에 유의미한 변동이 없고,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금액도 주주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찬성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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