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측근' 김현지, 대장동 아파트 등 재산 11억…대통령실 참모진 재산공개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9.26 00:21  수정 2025.09.26 06:28

김현지, 배우자 명의 분당구 사무실도 등록

참모진 중 재산 1위는 김상호, 60억원 신고

문진영 사회수석·이태형 민정비서관 55억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 봉욱 민정수석 순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사진 왼쪽)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게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7억5000만원 상당의 대장동 아파트 등 11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통령실 참모 31명의 평균 재산은 22억2000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현지 비서관은 11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7억50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3억1000만원 상당)과 모친이 거주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1억4000만원 상당)도 등록했다.


김 비서관의 채무는 9억8900만원이었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장동 아파트 임대 채무가 6억3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금융채무가 2억3000만원이었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재산 1위는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으로 60억7800만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40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와 35억원 상당의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현금은 5200만원, 배우자와 장·차남, 장녀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은 1억6300만원 상당이었다. 골프가 특기인 것으로 알려진 김 비서관은 배우자 소유의 마이다스이천골프클럽 회원권(2100만원 상당) 등도 신고했다.


대치동 다세대 주택 6채에 대한 건물 임대 채무는 본인 9억2200만원, 배우자 8억9400만원 등 총 18억1600만원을 신고했으며, 총 채무액은 22억9600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문진영 사회수석이 55억3100만원, 이태형 민정비서관 55억3000만원,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 47억7800만원, 봉욱 민정수석 43억6200만원 순이었다.


대통령실 참모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2억9200만원을 신고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었다. 이후 김남준 부속실장 4억1300만원, 김용채 인사비서관 5억2000만원,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 7억3100만원,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7억51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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