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타이레놀, 자폐 유발" 주장에 WHO 입장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24 17:38  수정 2025.09.24 17:38

미국 정부가 타이레놀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와 관련된 증거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24일(현지시간) WHO 측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지난 10년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일관된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일부 연구에서 연관성이 있는 걸로 나왔지만 직접적 인과성을 입증할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며 오히려 과도한 걱정과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폐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탓"이라며 복용을 자제하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측이 이 사실을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다수 연구에서 기술됐지만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과학 문헌에는 반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 주장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과다 복용을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최소 용량만 복용하고 장기간 복용은 피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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